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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금) - 타락한 사람도 승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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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를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시 90:14)

 

하나님의 백성이 자신과 함께하는 그분의 손길을 인식하고 그분의 가르침을 받아들인다면 그 발 앞에는 길이 곧게 뻗고 어둠과 낙담 속에서도 빛이 그들을 인도해 줄 것이다. 다윗은 하나님의 손길에서 지혜를 배웠고 지극히 높으신 분께 징벌당할 때도 겸손히 고개를 숙였다. 다윗은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드러낸 선지자 나단의 솔직한 증언 덕분에 죄를 깨닫고 떨쳐 냈다. 그는 충고를 순순히 받아들였고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킨다고 외쳤다.

 

회개한 죄인은 낙담할 필요가 전혀 없다. 자신의 과오를 떠올리며 그 위험에 대해 경고받기 때문이다. 그들을 위한 노력에서 하나님이 얼마나 그들을 사랑하고 구원하고자 하시는지가 드러난다. 그분의 조언을 따르고 그분의 뜻에 따라 행하기만 하면 영생을 얻는다. 잘못을 저지르는 사람들 앞에 하나님은 그들의 죄를 내보여 그들이 거룩한 진리의 빛에 비추어 자신의 심각성을 깨닫게 하신다. 이후 그 죄를 버리는 것은 그들 자신의 몫이다.

 

선조들과 다윗과 선지자와 사도들의 때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지금도 죄에서 구원할 권세가 있으시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하신 거룩한 역사의 기록이 수두룩하다. 따라서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도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지시를 받아들이고 마지막 심판을 견뎌 낼 품성을 갖추고자 열심을 다해야 한다.

 

성경의 역사는 의기소침한 마음을 하나님의 자비라는 희망으로 채워 준다. 우리는 절망할 필요가 없다. 우리처럼 낙담으로 몸부림치고, 유혹에 넘어졌지만 다시 회복되어 하나님께 복을 받은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영감의 말씀은 잘못을 저지른 우리를 위로하고 격려한다.

 

…우리도 속죄의 희생을 힘입어 예수의 이름으로 승자가 될 수 있다. 아담의 때부터 현세대에 이르기까지 인간은 다 똑같으며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토록 비할 데 없다.

 

『교회증언 4권』,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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