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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화) - 적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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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1일 화요일

적진에서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2)

배반당하기 전날 밤 그리스도께서 “너희는 모두 오늘 밤 나로 인하여 실족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을 때 베드로는 “비록 모두 다 실족할지라도 나는 그렇지 아니하겠나이다.”라고 단언했다(막 14:27, 29, 한글킹). 베드로는 자신의 위험을 알지 못했다. 그는 자신감 때문에 착각했다. 자기는 유혹에 맞설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몇 시간 뒤 시험이 닥쳤고 그는 저주하고 맹세하며 주님을 부인했다(실물, 152).

베드로는 자신의 진짜 정체가 드러나기를 바라지 않았다. 무관심한 척하다가 그는 원수의 영역에 놓였고 유혹에 걸려들었다. 자신의 스승을 위해 싸우도록 부르심받았다면 그는 용감한 전사가 되었을 테지만 경멸의 손가락이 자기를 향했을 때는 겁쟁이가 되고 말았다. 주님을 위해 치열하게 싸울 때는 움츠러들지 않아도 조롱당할 때면 자신의 믿음을 부인하는 이가 많다. 피해야 할 사람들과 어울리다가 그들은 유혹의 길에 놓인다. 미혹하는 원수들을 스스로 불러들여 다른 환경에서는 결코 저지르지 않았을 말과 행동을 하도록 말려드는 것이다. 오늘날 고난이나 비난이 두려워 자기 믿음을 숨기는 그리스도의 제자는 재판소의 베드로처럼 자기 주님을 부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소망, 712).

닭 울음소리에 베드로는 그리스도의 말씀이 생각났고 놀라움과 충격으로 주님께 고개를 돌렸다. 그 순간 그리스도께서 베드로를 보셨다. 서글퍼하는 그분의 표정에 동정과 사랑이 어려 있는 모습을 보고 베드로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는 밖으로 나가 엉엉 울었다. 그리스도의 그 모습에 그는 가슴이 찢어졌다. 베드로는 전환점을 맞았고 쓰라린 심정으로 자신의 죄를 회개했다. …자부심은 이제 완전히 사라졌다. 허세에 찬 과거의 주장을 그는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았다.

…베드로는 자만하다가 넘어졌고 회개하며 겸손해졌을 때 다시 단단히 섰다. 누구든 회개하는 죄인은 베드로의 경험에서 용기를 얻을 수 있다(실물, 152-155).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〇규/최〇아 선교사 부부(튀르키예)

침례를 받은 현지인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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