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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하느니라”(마 25:13)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사람이 잠자고 있는 한밤중에 오십니다. 해 지기 전에 자기 장부를 정리해 놓아야 합니다. 자신과 동료 사이의 모든 일을 바르고 공정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부정직과 악한 행습을 전부 버려야 합니다. 은혜의 기름이 우리 등잔에 채워져 있어야 합니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사람, “주여, 주여” 하면서 그리스도를 부르지만 그분의 형상과 흔적을 지니고 있지 않은 영혼의 상태는 참으로 비참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비롭게도 은혜의 시기, 즉 시험과 연단받을 기회를 허락하십니다. 그분은 이렇게 초청하십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사 55:6).
…자비의 음성이 오늘날 우리를 부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사랑의 줄로 사람을 이끄십니다. 예수님이 되갚아 주실 날이 올 것입니다. …매일 악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일정한 한계에 이르면 하늘의 기록은 끝나고 각 사람의 운명이 결정됩니다. 그때에는 죄를 속할 수 있는 희생제물이 더 이상 없습니다. 주님이 오십니다. 자비하신 하나님은 사랑과 인내와 용서의 손길을 오랫동안 죄악 세상에 펼치셨습니다. “나의 힘을 의지하라.”라고 초청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분의 자비를 악용하고 그분의 은혜를 거절하였습니다.
주님의 강림이 왜 이렇게 더딜까요? 온 하늘 거민이 잃어버린 세상을 위한 마지막 사업이 성취되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그 일은 대기 중입니다. 등과 함께 은혜의 기름을 지녔다고 자처하는 적은 무리가 세상을 밝혀 주는 빛이 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선교사들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한 주일 한 주일이 지나가고,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심판의 때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충동적인 신앙, 다시 말해 기분이나 감정에 의지하는 신앙만을 지니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끝까지 견디는 자가 구원을 얻습니다.” 여러분의 마음 가운데 은혜의 기름이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이것이 있느냐 없느냐로 심판 때에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리뷰 앤드 헤럴드> 1894년 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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