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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금) - 심판의 첫번째 결과 - 그리스도가 옹호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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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를 말하는 모든 자들이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의 권세는 소멸되지 아니하는 영원한 권세요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니라”(단 7:13, 14).

매우 의미심장한 구절입니다. 다니엘 7장의 흐름에 비추어 보면, 위 구절은 재림보다는 그리스도가 심판의 장소로 움직이는 것을 묘사합니다. 그 무대는 9, 10절에서 마련되었습니다. 보좌들이 공개적으로 놓이고, 아버지가 도착하고, 최후 심판을 위한 증거를 담은 책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제 다니엘은 그리스도를 “인자 같은 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분은 아버지와 함께 지상 역사를 끝내기 전 심판의 마지막 사역에 동참하십니다.
이 장면을 보면 심판은 예수님이 패권을 쥐고 끝납니다. 심판 후에 그분은 영원한 통치권을 받으십니다. 그 칙령은 사탄의 운명을 영원히 못 박아 버리고 이후 하나님의 우주에 영원한 안전을 보증합니다. 한편 승리한 그분의 추종자들은 심판에서 옹호받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지상 사역에 근거한 심판은, 그분의 성육신과 지상 생애, 죽음, 부활을 받아들인 자들에게 최종적이고 항구적인 정당성을 부여하는 평결인 것입니다.
이 심판의 장면에서 예수님이 “인자 같은 이”라고 묘사된 것이 무엇보다 흥미롭습니다. 예수님은 지상 사역 기간에 이 호칭을 가장 좋아하셨습니다. ‘메시아’나 ‘그리스도’보다 이 명칭을 택하셨습니다. 메시아나 그리스도는 다분히 정복자 왕을 연상시킵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피하기 위해 자신을 “인자”라고 표현하기로 선택하셨습니다.
흥미롭게도 요한은 요한계시록 14장 14~16절에서 세상 끝에 자기 백성을 데리러 구름을 타고 오시는 예수님을 묘사할 때 “인자”라는 호칭을 다시 한번 사용합니다. 결국 유대인들이 메시아를 정복자 왕으로 묘사한 게 마냥 틀린 것만은 아닙니다. 물론 완전히 옳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사실 인자이신 예수님의 사역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첫째는 고난 받는 종이고 둘째는 강림하시는 왕입니다. 최후의 심판을 위해서는 먼저 고난 받는 종이 되셔야 했습니다. 이를 근거로 그분은 영원한 통치권을 정당하게 부여받으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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