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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수) - 예수님의 사역 - 기도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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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쓰는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요일 5:13~15).

하늘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은 우리를 구하시기 위해 대언자와 중보자로서 그 역할을 철저하게 수행하실 뿐 아니라 지상에 아직 남아 있는 자기 추종자들의 기도에도 응답하십니다.
제자들과 함께하셨던 기간 동안 그분은 그들의 기도가 응답될 것이라고 거듭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하늘에 계시므로 이제 요한은 그 기도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좀 더 상세하게 설명합니다. 모두가 알듯이 그 중심에 계신 분은 예수님입니다. 이 땅에서 예수님이 이루신 일을 힘입어 우리는 그의 이름으로 하나님 아버지 앞에 확신 있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신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는 아버지 하나님과 아들 하나님께서 성령 하나님과 천사들을 통하여 우리 기도에 응답하실 것을 확신합니다. 우리 중 하나가 되셨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직접 경험으로 아시는 분, 성도들의 기도가 응답되도록 누구보다 애쓰는 친구가 하늘에 계십니다. 기도 사역은 현재 그리스도의 제사장 사역 중 핵심입니다.
오늘의 성경절을 보면, 요한은 글 쓰는 목적을 서두가 아닌 뒤에서 밝히는 습관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도 끝에 가서 독자들에게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라고 말합니다.
같은 방식이 요한일서 5장 13절에도 적용되었고 사용한 용어 또한 상당히 비슷합니다. 그러나 큰 차이가 있습니다. 요한이 복음서를 쓴 목적은 독자들이 예수를 믿고 생명을 얻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요한일서는, 신자였으나 교회의 내부 갈등 때문에 믿음이 흔들린 자들을 위해 기록한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 불안했고 그래서 확신을 회복해야 했습니다.
그들은 우리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받아들였지만 자신의 결함 때문에 초라한 느낌이 들거나 무책임하게 믿음을 들쑤셔 놓는 교인 때문에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난관에 부딪히거나 인생길에서 장애물을 만나더라도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는 기도에 반드시 응답하시는 친구가 있음을 믿게 하는 것, 요한은 그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고 싶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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