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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화) - 두 즉위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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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고 하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아 죄 사함을 받으라 …이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행 2:1~4, 37, 38, 41).

그리스도의 즉위식이 하늘 보좌에서 대대적으로 진행될 때 이 땅에서도 새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행사가 따랐습니다. 그때 비로소 제자들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이 땅에서 능력이 되었습니다.
엘렌 화잇은 두 즉위식 사건의 연결 관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은 구주의 즉위식이 끝났다는 하늘의 통고였다. 그분은 당신의 약속을 따라 하늘로부터 성령을 그의 제자들에게 보내셨는데 이것은 왕으로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은 분이요, 따라서 그의 백성을 위해 기름 부음을 받은 분이시라는 증거였다”(행적, 39). 오순절이란 ‘50일’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날은 유월절과 무교절 이후 50일째 되는 날입니다. 히브리 민족의 달력에서는 이날을 ‘칠칠절’이라고 하는데 유월절부터 그때까지 일곱 주가 지나기 때문입니다. 또 ‘초실절’이라고도 불렀는데 곡물 수확의 시작을 감사하는 뜻에서 그날 제사장들이 떡 두 덩어리를 바쳤기 때문입니다.
1년 중 그때(6월 초)는 여행이 보다 안전했으며 예루살렘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참배객들로 붐볐습니다. 로마 제국의 전역에서 사람들이 이 도시로 몰려들었습니다.
그날은 하늘에서 이루어지는 예수님의 즉위식과 더불어 지상에서 이를 반영하는 행사를 치르기에 적합한 날이었습니다. 오순절 당일 성령의 능력을 충만히 받은 베드로의 설교를 통하여 원형과 모형이 서로 만났고 ‘첫 열매’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능력을 통해 기독교 기별의 첫 열매들이 나타났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신 주요 메시아라는 기별을 받아들인 사람이 그날 약 3천 명이나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순절은 하나님 사업의 새 시대를 여는 출발에 불과했습니다. 세상 끝 날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그리스도의 즉위식으로 시작한 복이 그분의 교회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성령을 부어 주심으로 하늘은 가장 좋은 선물을 내리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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