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과 새로운 질서 > 안교교과

사이트 내 전체검색

안교교과

제 1과 새로운 질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춘호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9.09.22 20:07 조회수 4,277
글씨크기

본문

제 1과 새로운 질서

10월 3일 안식일 (일몰: 오후 6시 13분)

 

도입)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으로 진군해 들어가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준비시키셨다. 전쟁에 나갈 수 있는 성인 남자들을 부대별로 나누어 계수하게 하셨다. 그러니까 지파별로 전투대형으로 군대의 진용을 갖추고 훈련 받은 사람들을 배치하게 하셨다. 이렇게 사람들의 수를 세는 일이 내용의 중심이라고 해서 이 책의 이름은 민수기 영어로 “Numbers"라고 부른다. 미국의 저명한 구약 신학자 ‘월터 부르기만’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광야 생활 특히 시내광야에서 새로운 백성으로 태어났다고 해서 이 광야를 훈련소로 부르고 있다. 정말 전쟁을 수행할 수 없었던 민간인들이 군인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신 곳이 훈련소인 것처럼 이 광야는 이스라엘 백성이 노예에서 영적인 군대가 되도록 변화시켰던 훈련소인 것이다. 이스라엘의 군대로 계수된 이들은 누구인가? 6십만 3천 5백 5십 명, 이들은 홍해를 건넌 사람들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홍해를 건넜다는 사실은 지리적인 이동 이상의 의미가 있다. 단순히 애굽 땅에서 살다가 이제 광야에서 살게 되었다는 것만을 뜻하지 않는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넜다는 것은 저들의 신분이 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로의 노예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자유인이 되었다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이제 하나님의 군대로 조직되어 하나님의 용사가 되었다는 것이다.

기억절: “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느니라.”(고전 10:11)

 

연구 범위: 창 15:14~16, 레 10:1~11, 민 1~4장, 렘 23:23~24, 요 14:15~18, 23.

안식일 오후

어떤 그리스도인이 생물학자와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그는 전도하기 위한 기회를 엿보면서 이렇게 물었다. “당신은 그 전공 학문을 연구하면서 창조주의 손길을 느끼지 못했습니까?”

그러자 생물학자는 기다렸다는 듯이, “우리가 보는 것은 무엇이든지 외형적으로나 혹은 내면적으로 질서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비록 세상이 죄로 인해 많이 손상되었을지라도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께서 설계하신 천연계의 질서 속에서 우리 창조주의 솜씨를 엿볼 수 있다. 심지어 열렬히 다윈주의를 신봉하는 사람일지라도 천연계에 “설계의 잔상”이 남아 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잔상? 그것은 합당한 표현이 아니다. 설계와 질서는 엄연한 사실이며, 이것은 우리 조물주의 손길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질서는 천연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그 질서는 그분께서 광야를 방황하던 당신의 언약의 백성 이스라엘을 인도하실 때에도 나타났다. 이번 주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당신의 백성으로 하여금 그 거룩한 부르심을 이루도록 조직하셨는지 직접 살펴보면서 오늘날 우리를 위한 교훈을 얻게 될 것이다.

* 교과에 인용된 예언의 신의 증언들과 재림교 성경주석의 엘렌 G. 화잇 언급 부분은 모두 영문 페이지로 표기됨.

 

일요일(9월 27일)

군대를 조직함

도입)

나라가 크고 작고, 강하고 약하고를 떠나서 어엿한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왕권과 백성과 영토와 또 하나는 나라를 지키는 군대인 것이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사백년 동안 노예 생활을 하다가 하나님의 기적적 도움으로 자유와 해방을 얻었지만 어엿한 한 나라를 건설하기에는 부족한 것들이 너무나 많았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을 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시내산 아래 머물러 가나안 진격을 준비하게 하시는 중에 출애굽을 한지 이년 쯤 되었을 때 전쟁에 출전할 수 있는 이십 세 이상의 장정들이 몇 명인지 조사하라고 명령하셨다. 이와 같은 인구조사의 결과치를 우리가 살펴보게 되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더욱 실함할 수 있게 된다. 그 이유는 바로 아브라함의 자손들로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너로 큰 민족을 이루리라고 약속하셨던 말씀이 사실로 이루어졌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언제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에서는 일선에 배치된 군인만이 아니라 후방에 있는 민간인들도 예비군이 되어 비상시에는 동원이 될 준비를 한다. 장차 가나안 전투에 참여하여 우상이 만연한 제국들을 정복하고 만군의 여호와 유일하신 하나님의 왕국을 건설하는 일을 위해 이십세 이상의 장정들을 전시체제의 군대로 편성하게 하셨다.

민수기는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 제2년에 시내산을 출발하여 출애굽 제40년에 모압 평지에 기착하고 요단 동편 땅을 정복한 후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에 들어갈 준비를 마칠때 까지의 38년의 역사를 기록한 책이다. 민수기라는 책 이름은 백성들의 숫자, 즉 인구 조사 기록이라는 의미이다. 민수기는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체결하여 선민이 된 이스라엘 백성이 성막을 건축하고 군사 조직 정비 등을 한 후에 희망찬 가나안 행군을 시작한 출애굽 1세대가 가데스 바네아 반역 사건으로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민수기는 인간의 반역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버리지 않으셨고 38년 동안 거칠고 척박한 광야를 유랑하는 동안 지키고 보호하셨음에 대한 기록이다.

애굽에서 기적적으로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은 시내 광야로 발길을 돌렸다. 시내산 근처에 진을 친 그들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선포하시는 음성을 들었다(출 20장).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의 나타남을 목도하였으면서도 어떤 이들은 금송아지 숭배에 빠졌다(출 32장). 그 배교에서 돌이킨 백성은 이동식 성막을 짓는 데 시간을 보냈다(출 25:8). 그 작업은 이듬해 첫 달 첫 날에 완성되었다.(출 40:17)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이전보다 더 철저히 조직하신 것은 바로 그 다음 달이었다(민 1:1). 이 새로운 조직과 함께, 하나님의 백성의 거룩한 사역을 이어간 이야기를 다룬 민수기가 시작된 것은 바로 이 시점이다.

1.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아론에게 인구조사를 하게 하셨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민 1:2~3)

답:

이스라엘은 전쟁을 좋아하는 민족이 아니었다. 그들의 직업은 가축을 돌보는 목축업이었다(창 47:3). 더군다나 그 당시에 그들은 노예에서 갓 해방되어 무기도 없었으며 전쟁을 위해 훈련되어 있지도 않았다. 그런데도 여호와께서 이들을 군대로 조직하신 것은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그들의 임무는 근동 지방의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을 포함하여 가장 사악하고 부패한 몇몇 민족들을 제거하는 것이었음을 기억하자. 죄악의 잔을 채운 이 민족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집행하는 역할이 이들에게 부여된 것이다(창 15:14~16). 이제 이스라엘은 직접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신정국가가 되었다. 그들은 강력한 군대로서 전진할 것이었다.

2. 창세기 15:14~16(참조 신 9:5)을 읽으십시오. 이 말씀 속에는 어떤 중요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까?

답:

아브라함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아모리 족속을 멸하지 못하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에 대해 오랫동안 인내를 나타내셨다.

교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택하시고 그들로 하여금 가나안 땅을 정복하게 하실 것이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질서정연한 군대로 조직되어야만 했다.

 

부가적용)

민수기 1장에서 하나님은 애굽을 떠나온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의 수를 세라고 하셨다. 지파별로 정확한 숫자가 기록되어 있다. 지금 우리가 볼 때는 별 의미가 없는 숫자가 민수기 전체에 계속 반복되고 있다. 민수기 2장에서는 숫자를 파악한 이스라엘 백성을 성막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배치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스라엘은 지금 성막을 완성하고 약속의 땅으로 가려고 한다. 그런데 그 전에 하나님이 하신일이 모든 백성을 세어서 배치하신 것이다.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하나님은 목적인 가나안 땅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한 명의 예외도 없이 모든 사람을 참여시키고 일을 맡기신다는 것이다. 민수기 26장에 가면 40년이 지난 후 하나님이 다시 백성을 세시는 모습이 나온다. 이유는 땅을 나눠주기 위함이다. 53절에 그 명수대로 땅을 나누어 주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인구조사는 사역에 참여시키고 일을 맡길 뿐만 아니라 기업(복)을 나눠주는 통로가 됨을 알 수 있다. 이 세상에는 하나님이 당신만을 위해 마련해 놓은 자리가 있다. 그 자리로 하나님은 당신을 부르신다. 성막을 회복하는 길은 그 성막을 중심으로 노예가 아닌 하나님의 군대로 조직하는 것이다.

 

월요일(9월 28일)

여호와의 임재

 

도입)

하나님께서 레위인들에게 특별한 임무를 부여하셨다. 하나님은 중요한 것을 중요하게 다루시는 분이심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증거막'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 증거막을 지으실 때 재료, 색깔, 문양까지도 일일이 모세에게 말씀해주셨다. 또, 하나님께서는 54절 말씀을 통하여서 레위인들은 그 증거막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말씀하시고, 따로 세우셨다. 레위인은 오로지 그 성막을 세우고, 걷고, 운반하는 일만을 하게 하셨다.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당신의 '임재'를 얼마나 귀중하게 여기시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1. 레위 지파에게 어떤 임무가 위임되었습니까?(민 1:50~54)

답:

모세는 이스라엘 진 가운데 이동식 성막을 세웠다. 레위 지파는 성막 주위 사방에 그들의 장막을 쳤다. 그들은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를 보호하는 방벽의 역할을 하였다. 이런 식으로 배치된 이유가 성경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교훈들을 얻을 수 있다.

살아계신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 가운데 함께 계셨다. 창조주이신 그분께서 당신의 백성 가운데 계셨으므로, 만일 그들이 끝까지 충성하기만 한다면 누가 감히 그들을 정복할 수 있겠는가? 그런데 한편 그들은 성막으로부터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그들의 장막을 쳐야 했는데(민 2:2) 그 까닭은, 그분은 거룩하시고 그들은 타락한 죄인들이었으므로 너무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그들은 하나님의 친근하심과 자애로우심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분의 위대하심과 거룩하심을 상기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들 죄인들은 오직 중재자를 통해서만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었다.

2. 성경의 다른 기자들은 하나님의 초월성과 인간에게 다가오시는 임재성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합니까?(시 139:1~10, 사 57:15, 렘 23:23~24, 요 14:15~18, 23)

답:

“어느 때나 어느 곳에서나, 모든 슬픔과 고통 중에서나, 앞길이 캄캄하고 장래가 암담하게 보일 때에 그리고 우리가 무기력함과 외로움을 느낄 때에 믿음의 기도의 응답으로써 보혜사가 보내신 바 된다. 환경은 우리를 지상의 모든 친구로부터 분리시킬는지 모르지만 어떤 환경도 어떤 먼 거리도 우리를 하늘의 보혜사로부터 분리시키지는 못한다. 우리가 어디 있든지 어디를 가든지 언제나 그분은 우리를 지지하시고 격려하시며 위로하시기 위하여 우리의 오른편에 계신다.”(시대의 소망, 669-670)

교훈: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 진을 쳤을 때 그들 가운데 하나님의 성막이 세워졌다. 그들이 하나님의 임재를 느낄 수 있었듯이 오늘날 우리도 임마누엘 하나님을 느낄 수 있다.

도입)

민수기 1장에서 이스라엘 각 지파들의 인구조사를 하는데 레위 지파는 인구 조사의 대상에 포함이 되지 않았다(47-54). 그러다가 전쟁을 위한 각 지파 별 포진이 끝난 후, 3장에 가서야 레위 지파의 인구조사가 행해진다. 그 이유는 레위 지파의 임무가 다른 지파의 것과는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레위지파를 제외한 각 지파의 인구조사 목적은 앞으로 있을 전쟁을 준비한 것이었으나, 레위 지파의 인구조사 목적은 전쟁보다는 영적인 준비를 위함이었다. 다른 지파들처럼 직접 전투에 뛰어들어 외부의 적들과 싸우는 일도 중요하지만, 레위 지파처럼 내부에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영적인 바른 관계를 유지하도록 하는 영적인 일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레위인이 맡은 영적인 임무는 첫째는 제사를 직접 주재하고 돕는 일과, 둘째는 성막을 치고, 이동하기 위해 거둘 때 책임지고 관리하며 유지하는 일이며, 셋째는 찬양으로 영광을 돌리는 일이다. 이 성막의 봉사는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데 이 성막에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곳은 특별히 구별된 곳이며 중요한 곳으로 지정된 곳이다. 여호와의 임재를 위해 구별된 곳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사람도 구별하셨기 때문이다.

 

화요일(9월 29일)

기(旗)를 따라서

 

도입)

오늘 날에도 나라를 상징하는 국기가 있고 군대에는 각 부대마다 깃발이 있는 것처럼 각 지파를 상징하는 깃발을 꼽게 하셨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멀리서도 그 깃발을 보고 자기가 소속된 진영을 잃어버리지 않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깃발을 꼽았고, 그와 같은 깃발은 백성들의 단체나 집합을 상징하는 것으로 주로 전쟁에 있어서의 군호(軍號)를 가리키며, 많은 사람들을 집중시키는 푯대로 이스라엘의 구심점으로 사용되었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여 각기 가족과 종족을 따르며 그 기를 따라 진 치기도 하며 진행하기도 하였더라.”(민 2:34)

1. 민수기 2장을 읽으십시오. 그리고 조직화된 종교에 대해 이야기해 보십시오. 이스라엘 백성이 살아남을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무엇임이 분명해졌습니까?

답:

이스라엘의 통치체계는, 여호와께서 질서정연하게 장막을 배치하신 사실에 잘 나타나 있듯이 매우 조직적인 구조가 그 특징을 이루었다. 히브리인의 진영은 크게 세 대(隊)로 나뉘었는데, 각 대마다 지파와 가족별로 진을 칠 위치가 지정되었다.

진영 내에서 각 지파의 위치도 구체적으로 지정되었다. 각 지파는 해당하는 기(旗) 곁에 진을 치고 기를 따라 진행(進行)하여야만 했다. 그때마다 상황에 따라 바뀌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여호와께서는 치밀하고도 정확하게 그 백성을 조직하셨다. 그들은 하나의 민족으로서 움직이고 있었으나 각 가족의 고유한 유대관계는 깨어지지 않았다.

2. 민수기 2:34을 읽으십시오. 명확한 조직적 형태가 갖추어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호와께서 각 지파의 고유성과 독특성을 위한 여지를 남겨놓으셨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 줍니까? 여기서 우리는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까?

답:

교훈: 이스라엘 백성은 각각 그 지파와 가족대로 기를 따라 진을 치고 또 행진하였다. 이처럼 치밀한 조직 가운데서도 가족의 유대관계는 유지되었다.

도입)

하나님께서 출애굽을 한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전쟁에 출전할 수 있는 이십세 이상의 장정들을 조사하게 하신 궁극적인 목적은 그들을 여호와의 군대로 삼기 위함이었다. 그것을 잘 나타내 보여주는 것이 바로 인구 조사된 숫자와 그들을 군대 형태의 진을 조직하고 동서남북에 배치한 군대의 수가 한 사람도 낙오됨이 없이 일치함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성막을 중심으로 각지파별로 동서남북에 나뉘어 깃발을 따라 진을 치게 하셨다. 인가조사와 일치하는 숫자로 출애굽을 한 이십 세 이상의 장정은 한 사람도 예외가 없이 하나님의 군대로 편성을 받았고 이는 오합지졸이 아니라 하나님의 군대답게 매우 질서정연하였고 그 중심에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를 뜻하는 회막이 항상 이스라엘의 중심에 있었다.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그의 택하신 백성들 가운데 임재하고 계심을 뜻하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군대는 어떤 환경과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연약한 이스라엘이 강해지는 길, 승리하는 길, 행복해지는 길은 오직 그들이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는 삶을 살 때인 것이다.

 

수요일(9월 30일)

섬김을 위해 부르심을 받음

 

도입)

레위인은 섬김을 위해 부르심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위해 무슨 일을 할까? 무슨 일을 하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 드릴 수 있을까 하고 온갖 계획과 궁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 멋진 계획들이 수포로 돌아가 버리는 일이 너무나 잦고, 그 때문에 우리는 실망에 빠지기도 한다. 왜 그럴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느냐보다는 우리가 삶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 드리느냐 하는 것에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는 사실을 우리가 깨닫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종으로서 섬기는 것은 마땅히 영원한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 C. S. 루이스는 "영원하지 못한 것은 다 무가치하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당신의 졸업장, 자가용, 집, 명성, 값비싼 옷, 이 모든 것들은 사람을 구원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 한 실제로는 영원히 한 푼의 가치도 없는 것들이다. 사도 바울은 이런 것들이 복음전파에 기여할 때에만 그것들에 가치를 부여했다. 하워드 핸드릭스는 "영원한 시야가 없는 사람은 자신이 그리스도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보다는 다른 사람이 자신을 위해 무엇을 해줄 것인가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고"고 말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출하시고, 애굽의 장자들을 멸하실 때에 어린양의 피로써 죽음을 면케 하셨다. 이것을 기념하시기 위해 이스라엘의 처음 난 남자를 그분께 돌리라고 명령하신 것이다.(출 13:2, 12~15)

1. '하나님께 우리의 장자를 바친다?' 그들은 아주 심각해졌습니다. 이 명령은 구속에 대해 우리가 주님께 얼마나 많은 빚을 지고 있음을 말해 줍니까?

답:

여호와께서는 시내산에서 모든 이스라엘 자손의 장자들 대신에 레위인들을 취하신 것으로 맞교환을 하셨다(민 3:12~13). 그런데 이 일을 위하여, 그 때까지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계수할 때 포함시키지 않았던 레위인들을 계수하는 일이 필요하게 되었다. 모세는 생후 1개월 이상 된 모든 레위 자손의 남자를 계수하라는 지시를 받았다(14~15절). 그리고 맞교환을 위해 1개월 이상 된 모든 이스라엘의 장자들도 계수하였다. 이들 장자들의 수는 총 22,273명이었는데, 레위인 남자들의 수보다 273명이 더 많았다.

2. 이스라엘의 장자 중 남는 수를 속(贖)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했습니까? 그 속전(贖錢)은 누구에게 주어졌습니까?(민 3:46~51)

답:

여호와께서는 대세사장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후손들을 돕는 일을 하도록 레위인들을 위임하셨다. 그들은 하나님께 예배하는 일을 돕고 성막을 보살필 것이었다. 어떤 의미에서 그들은 광야에 있는 교회를 섬기도록 부르심을 받은 것이다.

히브리인들이 약속의 땅에 도착한 후에도 레위인들은 계속해서 성소의 다양한 책무를 맡게 될 것이었다(대상 23:27~32). 어떤 이들은 여러 지파의 땅으로 흩어져 가르치는 자가 되기도 하고(대하 17:7~9), 어떤 이들은 백성을 하나님의 길로 인도하며 재판하는 자가 되기도 하였다.(대하 19:8~11)

교훈: 하나님께서는 레위 지파에 속한 사람들을 택하셔서 성막 봉사를 하게 하셨다. 그들은 광야의 교회를 섬김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이었다.

 

부가적용)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막을 짓게 하셨다. 성막에 나와 제사를 정기적으로 지내도록 하셨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백성은 제사의 백성이 된 것이다. 이것이 저들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지탱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행군할 때 그 제일 중앙에 성막이 자리를 잡고 있다. 그리고 그 사면에 레위 지파가 자손별로 자리를 잡는다. 그 뒤에 사방위로 한 방위에 세 지파씩 자리를 잡는다. 상상해 보면 성막이 이스라엘 백성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런 진영으로 자리 잡고 있을 때 저들은 비록 그곳이 광야였지만 평안한 삶을 살 수가 있었다. 이것을 볼 때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예배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모든 생활이 예배가 생활의 중심이 될 때 하나님의 백성다운 질서를 잡게 된다. 우리 생활에 예배가 중심이 되지 못할 때는 우리 생활은 뒤죽박죽이 된다.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예배가 우리의 생활의 중심이 되록 삶의 진영을 갖추어야 한다.

 

목요일(10월 1일)

거룩한 것을 보호함

도입)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 중 특별히 레위 지파를 택하시고 성전 봉사의 직무를 맡기셨다. 그리하여 레위 지파는 하나님의 성전에서 봉사하는 일로 그 업을 삼게 되었다. 오늘날로 말하면 성역에 봉사하는 목사와 같은 직임자들이다. 레위인들은 다른 지파와 같이 집단적으로 땅의 분배를 받지 못하였으나 각 지파의 영토 비율에 따라 48개의 성읍과 주변의 땅을 받게 되었고, 그들은 각 지파의 영토에 골고루 흩어지게 되었다. 즉, 레위인들은 다른 지파처럼 한 지역을 분배받아서 그 지역 내를 지파 내의 가족끼리 다시 분배하여 소유하지는 못했으나 대신 각 지파 내의 성읍 중에서 그 기업을 얻게 되었고, 성읍 주변의 땅을 레위인들에게 줄 때는 그 성읍의 사방으로 이천 규빗씩의 토지도 함께 주어야 하는데 이는 레위인들이 가지고 있는 가축들을 방목하기 위해서였다. 여기에서 1 규빗은 45.6cm이므로 2000규빗이면 912m 이다. 하나님을 기업으로 받은 레위인들은 이 땅에 살지만 이 세상을 기업으로 여기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기업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레위인의 모습은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생각해 보게 된다. 레위인에게 있어 분배 받은 모든 것은 이 땅에서만의 기업이요 영원한 기업이 아닌 것처럼 우리가 지상에서 받은 모든 것은 우리의 궁국적인 기업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될 것이며, 우리는 영원한 기업을 늘 바라보며 내게 주신 모든 것은 하나님을 더욱 더 잘 섬기도록 주신 것임을 기억해야 될 것이다.

시내산에서 예배의 체계를 갖출 때에 하나님께서는 레위 지파의 한 가족을 택하셔서 제사장의 직분을 수행하게 하셨다(민 4장). 모세는 아론을 대제사장으로, 그리고 그의 네 아들 나답, 아비후, 엘르아살, 이다말은 조력하는 제사장들로 성별하였다. 레위 지파의 나머지 사람들은 제사장의 역할을 하지 않고 다른 일들을 도왔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예배 체계를 거룩하게 유지하고 보호하기 위해 협력하여 일하도록 각자의 위치와 봉사 영역이 명확하게 주어졌다.

의문의 여지없이, 성소 안 여호와 앞에서 제사장 직분을 수행하는 아론의 아들들과 마찬가지로 레위인들도 엄숙한 책임을 부여받았던 것이다. 창조주이신 여호와께서는 성소에 임재하심으로 그들 가운데 거하심을 나타내셨다(민 14:10~11). 이는 그들을 애굽에서 구속하신 한 분 안에만 안전이 있음을 상기시켜주는 힘 있는 상징이었다. 제사장들은 거룩하신 하나님과 부패한 백성 사이의 중재자들이었다. 그들의 역할 또한 하늘 성소에 계신 우리의 크신 대제사장 예수님을 표상하였다.(히 8장)

1. 레위기 10:1~11에서 우리는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까?

답:

이 거룩한 책임을 부여받은 젊은이들(참조 출 24:9~11)이 어떻게 하나님의 명백한 명령을 그처럼 공공연히 범할 수 있었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들에게 내려진 형벌이 가혹한 듯이 보일지 모르지만 이는 그들에게 부여된 책무가 얼마나 신성한 것이었는가를 말해 준다. 하나님께서 성소와 관련하여 지시하신 어떠한 명령도 그들이 중요하게 여겼어야 했다는 사실을 백성도 깨달았을 것이다.

“우리가 거룩한 사물을 다룰 때 보통의 사물을 다루듯이 하면 하나님께서 불쾌히 여기실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빛을 전하시기 위해 구별해 놓으신 사업은 거룩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업과 어떠한 관련이라도 있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지혜만을 믿는 헛된 생각을 품지 말고 하나님의 지혜 안에서 행해야 한다.”(복음전도, 639)

교훈: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택하셔서 거룩한 임무를 부여하실 때에는 엄숙한 책임도 따른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들의 삶은 거룩하게 구별되어야 한다.

 

부가적용)

레위지파의 직무와 분깃이 참으로 중요한 것이었다. 특히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막에 대해서는 침범하는 자는 레위지파가 철저하게 막아서 하나님의 거룩함이 손상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하였다. 하나님은 레위인들의 직무 속에 이스라엘의 방패 역할을 하도록 하셨다. 즉, 레위인들은 각 지파 속에 흩어져 살면서 백성들의 영적, 정신적 생활을 인도함으로 그들을 거룩하게 하고 죄와 헛된 우상이 스며들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했다. 이와 같은 레위인의 책임은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책임과 연결 지을 수 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 흩어져 살면서 세상 사람들을 영적으로 이끌어야할 책임이 있다. 성도인 우리들이 타락하여 소금과 빛으로 살지 못하면 세상 사람들은 영적으로 더욱 방황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우리 모두 영적 레위인으로써 세상에 영향력을 주는 세상 사람들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는 영적 레위인의 삶을 살아가는 모든 제 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의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금요일(10월 2일)

더 깊은 연구를 위해

독서 과제: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관한 주제는 성경 전체를 관통하고 있다. 그분의 거룩하심이 신자들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확인해 보라. 출 28:36, 레 11:44~45, 사 6:1–7, 히 12:14, 벧전 1:15~16.

“천사들은 조화를 이루며 활동한다. 완전한 질서가 그들의 모든 활동의 특징이다. 우리가 천군 천사들의 조화와 질서를 밀접하게 본받으면 본받을수록, 이들 하늘의 매개자들은 우리를 위해 더욱 더 성공적으로 일할 수 있다. 만일 우리가 조화된 행동의 필요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무질서하며, 절도가 없고, 제멋대로 행동한다면 철저하게 조직적이며 완전한 질서 속에 움직이는 천사들은 우리를 위해 성공적으로 일할 수가 없다. 그들은 혼란과 소동과 분열을 축복할 수 있는 권위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슬퍼하며 돌아서 버린다. 하늘 사자들의 협력을 원하는 이들은 모두 그들과 일치하게 일해야 한다.”(목사와 복음 교역자에게 보내는 증언, 28)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1. 조직화된 종교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 어떤 이들은 왜 조직에 대해 거부반응을 보입니까? 조직은 꼭 필요한 것입니까? 동시에 조직이 가져올 수 있는 문제점은 무엇입니까? 어떻게 하면 우리는 교회 조직을 통해 더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습니까?

2. 대속(代贖)의 개념은 구속의 계획에 있어서 얼마나 중심적인 역할을 합니까? 대속자로서의 예수님의 사역은 왜 그렇게 중요합니까?

3. 이번 주 교과를 통해 영적으로 새롭게 깨달은 내용이나 한 주일 동안 실천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요약: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시다. 각 지파가 시내산 앞 광야에 모였을 때 그분께서는 성막을 중심으로 그들을 조직하셨다. 먼저 이스라엘 군대가 조직되었고, 각 지파의 진과 진행할 순서가 정해졌다. 레위인들은 성막 주위에 방벽처럼 진을 쳤으며 그들에게는 성막을 옮기고 세우는 봉사를 위한 세부적인 지시가 주어졌다. 이스라엘이 이동할 때에 거룩하신 하나님께서는 그들 가운데 계셨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KASDA Korean American Seventh-day Adventists All Right Reserved admin@kas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