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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와 관련된 재미있는 숫자 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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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가 숫자에 관한 것이기에 수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다 재미있는 사실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1. 민 1장과 26장의 두 인구조사는 모두 숫자가 정확하게 0으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르우벤 지파 46500에서 43730으로 기록되었는데 모든 지파들이 이런 식이다. 단 한 지파도 46431명이라든가 43729명 등으로 계수되지 않았다. 어떻게 모든 지파가 이런 깔끔한 결과를 가질 수 있을까? 참 재미난 결과다. 비즈니스를 할 때, 예산을 세울 때와 실제 지출 사이에는 차이가 생긴다. 예산은 000으로 만들지만 지출은 032 등이다. 이러한 깔끔한 숫자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고민해 봐야겠다.

 

2.  민수기는 시내 광야에서 출발하여 가나안 입성 직전까지인 40년의 광야에서의 기록이다. 출애굽후 1년 보름이 지났고 성막을 세운지 한달째 되던 날 태양력으로는 BC 1450년 4월 15일에 민수기 1장의 인구 조사가 단행되었고 BC1410년경 염병후에 민 26장의 인구조사가 시행되었다. 약 40년의 세월이 흐른 것이다. 그런데 20세 이상 각 지파의 남자들을 조사한  인구조사의 결과는 이렇다.

 

지파

민1장

민26장

차이

르우벤

46500

43730

-2770

시므온

59300

22200

-37100

45650

40500

-5150

유다

74600

76500

1900

잇사갈

54400

64300

9900

스불론

57400

60500

3100

요셉(에브라임)

40500

32500.

-8000

요셉(므낫세)

32200

52700

20500

베냐민

35400

45600

10200

62700

64400

1700

아셀

41500

53400

11900

납달리

53400

45400

-8000

레위

?

?

?

 

총 숫자는 1장은 603550명이고 26장은 601730명으로 182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 표를 보면 재미난 사실들을 발견한다. 

    a. 시므온 지파가 37100이라는 숫자가 감소했는데 이것은 바알브올의 음행 사건때에 시므온 지파의 두령 시므리가 사건의 주모자였고 염병으로 시므온 지파가 가장 많이 죽임을 당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b. 대부분의 지파들은 각각 차이들을 보이며 증가 또는 감소를 나타내고 있다.  1700명이 증가한 가장 적은 차이가 나는 지파는 단 지파이고 1만명 이상 증가한 지파들도 있는데 베냐민과 아셀, 그리고 므낫세지파다.

    c. 최대의 증가율을 보인 것이 바로 므낫세 지파인데 40년만에 무려 20500명이 증가했다. 매우 특이한 사항이다.  근데 재미있는 점은 민1장과 민26장의 기록 순서가 바뀌어있다는 점이다.  민1장에서는 요셉 지파를 다루면서 에브라임지파를 먼저 언급했고 므낫세가 그 뒤를 이었는데 26장에서는 므낫세 지파를 먼저 언급하고 에브라임 지파가 그 뒤에 놓여있다. 혹 기록자가 두 지파의 숫자를 거꾸로 기록하는 실수를 범한 것은 아닐까?  물론 그 가족들을 일일이 나열하고 있지만 민1장의 순서대로 숫자를 기록해 둔 것을 그대로 민 26장에서 같은 순서대로 숫자를 기록하는 우를 범했다면 말이다. 만일 두 숫자를 바꿔서 다시 계산을 해 보면 다른 지파들과 비슷한 수치를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에브라임은 12200명의 증가를, 므낫세는 300명의 증가를 하게 된다. 물론 성경을 축자영감식으로 받아들이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이런 식의 접근을 받아들이기 어렵겠지만 실수많은 인간들에게 사상영감을 주신 것으로 성경속에도 구원과 관련없는 크고 작은 실수들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하나님께서 므낫세 지파는 특별히 축복하시고 에브라임은 8000명이나 감소할 다른 사유가 있다면 또 모르지만...

 

3. 민수기 3,4장에는 레위지파의 특별 계수가 나온다. 위의 도표에서 물음표로 표시한 것은 우선 하나님의 특별한 지시로 위의 일반 조사에서는 제외했기 때문이고 두번째는 정말로 그 수가 의문이기 때문이다.  우선 나머지 지파의 조사에서는 20세 이상의 남자를 계수하였으나 레위지파에서는 1개월 이상된 남자를 계수하였다. 민 3:15절의 명령을 따라 시행된 첫번째 조사는 레위 자손을 세 그룹으로 조사하였다. 그 수는 게르손 7500명, 고핫 8600명, 므라리 6200명으로 도합 22300명이다. 그런데 민 3:39절에 보면 레위 자손의  총계를 기록하고 있는데 22000명이라 하고 있다. 여기서 300명의 차이가 발생한다. 이 300명은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걸까?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민 3:43절에서는 각 지파의 장자들을 레위인들이 대신하도록 하는 명령이 주어지고 각 지파의 1개월 이상된 장자들의 수를 계수하게 된다. 그 수는 22273명이었다. 민수기에 기록된 숫자 중 000으로 떨어지지 않는 매우 정확한 숫자다. 근데 문제는 22273명의 장자들을 대신하기 위하여 책정된 레위인들의 숫자다. 도대체 어느 숫자가 옳은 숫자란 말인가? 각 지파별로 모은 22300명인가 아니면 총계로 한 22000인가?

    계속된 기록에서는 273명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두당 5세겔씩을 레위지파에게 주는 것으로 해결된다. 민 3:50절에 의하면 총 1365세겔이 지급되었다.  만약 22000이 정확한 숫자라면 이 방식은 no problem. 그러나 만일 22300명이 정확한 숫자라면 오히려 27명이 남아도는 상황에서 이런 금전적인 거래가 이루어졌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1365세겔은 근거없는 돈이 된 것이다.

   3 그룹별로 조사가 끝난 후 실제로 작성하는 시기에는 300명이 어떤 이유로든 죽었다는 걸까? 두당 숫자가 그렇게 중요하다면 300명을 그렇게 쉽게 000으로 만들 수는 없지 않는가? 참 재미난 것들이다.

 

4. 레위지파를 우리는 열두 지파 중 하나로 보는데 실상 민수기의 기록을 보자면 계수된 다른 지파들의 숫자는 이미 12지파다. 요셉지파를 둘로 나누어 에브라임과 므낫세지파로 각기 계산했다. 말하자면 레위지파는 제 13지파인것이다. 민수기는 참 재미있는 책이다 동시에 볼수록 고민되는 책이다. 더욱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는 게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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