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실 때 제자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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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겟세마네동산에서 잡히실 때 베드로가 말고의 귀를 베는 사건으로 말미암아 제자들은 위기의식을 가지고 사방으로 도망했습니다.
마가는 자기의 정체를 홋이불로 가리우고 도망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이때 예수님을 지지함으로 함께 생명을 내놓지 못하고 도망했다는 사실에 대하여 어느만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꼭 비판거리로 삼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다만 오늘날 우리에게는 제자들에 대해 하나의 의문이 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제자들은 어디 있었을까? 하는 것입니다.
숨어있었을까? 즉시 갈릴리로 갔을까? 아니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못 박히시는 현장에 있었을까? 하는 것입니다.
다만 신약성경 어디에도 그들의 이때의 자취가 일절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언의 신에는 간단명료하게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많은 군중들이 재판장에서 부터 갈바리까지 예수님을 따라갔다. 그분이 정죄를 받으셨다는 소식이 온 예루살렘에 퍼지자 각 계층의 사람들이 십자가에 못박힐 장소로 모여들었다. 제사장들과 관원들은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 잡히시게 되면 그분의 제자들을 괴롭히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에 제자들과 여러 도시와 인근 지방에서 온 신자들이 구주를 따르던 무리들과 합세했다.’(구원의 소망 제 78장 갈바리 191)고 했습니다.
이로 보건데 아마도 제자들은 군중 가운데 있었지만 제자 요한과 여인들이 십자가 가까이 있던 것 처럼 가까이 있기 보다는 먼 발치에서 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환난의 시기에 일당의 무리들에게서 제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는 것은 다행한 일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3일 후에 부활하셔서 갈릴리로 가서 제자들을 만난 것을 보면 제자들은 십자가 사건 이후 곧 갈릴리로 돌아갔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상의 사건에서 제자들이 퍽 유약했다는 점을 감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우리는 여러가지로 이해의 여지를 많이 가지게 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별로 배우지 못했고 유대사회의 상류계급에 들지 못했을뿐 아니라 특히 정치권 밖의 명분이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갈릴리 사람들인 제자들은 유대땅 남방의 지배계급 사람들과는 거리가 먼 시골사람들이었습니다.
다만 제자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었다는 관계설정에서 비판의 여지가 있을 정도의 명분을 가진 사람들이었을 뿐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후 하나의 사명을 가지셨던 것 같습니다.
‘부활하신 후에 세상에서 하신 그리스도의 최초의 사업은 제자들에 대한 당신의 쇠하지 않는 사랑과 친절을 그들에게 확신 시켜 주는 일이었다.’(상동 242)고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부활 후 즉시 갈릴리로 가셔서 제자들을 만나셨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제자들에 대한 심각성은 요한을 제외한 예수님의 10 제자들은 모두 다 이방 땅에 흩어져 복음을 전하였다는 사실과 참으로 숭고하게 순교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보통사람들이요 연약한 인간들인 제자들이 주님을 위해서는 자기 생명까지 라도 아낌없이 내놓고 바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숭고하고도 큰 교훈인 것을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마도 제자 요한이 나이 들어 밧보섬에 가 있을 때 지난날의 한결같은 동료들의 순교정신을 생각하면서 얼마나 감격해하고 충성스러운 마음가짐을 다짐 했을까 싶습니다.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 2:10 하단)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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