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얼마 후에 다시 방문한 와이씨, 이 질문이 반격이었을까요! 아니면 감격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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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아마도 지난번 선교방문 한주일 후쯤 이었을 것입니다.
오늘도 하늘은 새파랗게 청명하고 맑은 날이었습니다.
나는 이때 와이씨를 나의 개척교회로 인도하고싶은 열망을 불태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석예배 때마다 아내와 함께 기도했었습니다.
제가 그 집을 다시 방문한다면 와이씨는 그 교회 목사님을 나에게 대면시킬 가능성이 있다라고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 목사님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데 사용할 증빙자료들을 가방에 넣어가지고 아침 일찍 와이씨집을 향해 떠났습니다.
이때 마침 와이씨가 화단에서 바쁘게 서성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차를 정차해 놓고는 가만히 가까이 가서 ‘안녕하셨습니까! 잘 계셨습니까!’하고 인사를 했습니다.
나는 ‘바쁘시니깐 나중에 만나뵈올께요.’라고 말하면서 돌아서려고 했습니다.
이때 와이씨는 화사하게 웃어보이면서 ‘아니요. 아니요!’하면서 무엇인가를 주섬주섬 정리해 놓고는 저더러 방으로 들어가자고 재촉했습니다.
이때 저는 가만이 방으로 따라들어가 지난번에 앉았던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러자 와이씨가 경쾌하게 제게 말했습니다.
‘정목사님! 제가 우리 목사님께 물어보았지요! 그랬더니 여기 보십시요.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요 13:34)했지 않는가요!
목사님, 그러니깐 목사님이 지난 시간에 제게 말씀하신 ‘계명', ‘율법' 이야기는 다 ‘옛 계명’이고 지금은 ‘새 계명' 곧 ‘사랑'이면 된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성경대로… 그렇죠!’하면서 이제는 제게 동의를 기대하는 물음을 주셨습니다.
와이씨는 믿음이 있고 총명해서 설명을 잘 이해하고 게다가 적극성이 있어보이는 분이었습니다.
제가 이런 때에 무엇이라고 대답해야 좋을런지요?
제가 그 설명을 호의로 받아들이면서 이렇게 침착하게 대답했습니다.
“예, ‘새 계명', 옳습니다. 성경에 있는 말씀입니다. 주님이 ‘새 계명'을 주셨습니다. '새 계명'이 그것 뿐이겠습니까. 성경상의 ‘새 계명' 한 절을 더 읽어보겠습니다.
‘...서로 사랑하자 이는 새 계명같이 네게 쓰는 것이 아니요 오직 처음부터 우리가 가진 것이라 또 사랑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을 좇아 행하는 것이요 계명은 이것이니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바와 같이 그 가운데서 행하라 하심이라'(요일 1:5-6) 했습니다.”고 했습니다.
한번 더 읽어볼까요. ‘새 계명'이 곧 ‘옛 계명'이라 했네요. '우리가 그의 계명을 쫓아 행하는 것이요' 했지요. ‘옛 계명’은 안식일을 포함한 십계명이지요! 그렇지요! 성경이 말하는 바는 ‘사랑’이나 ‘계명 혹은 율법’이 다 ‘사랑의 계명’이라는 것이지요. ‘옛 계명’이 곧 ‘새 계명’이지요. 이해 되시지요!’그랬습니다.
그러자 그는 ‘대저 성경에는 그렇게 … 확실하게 말씀했네요!’하면서 무엇인가 감격하는 모습이 엿보였습니다.
우리가 와이씨를 위해 조석간에 기도했던 간구가 실감났습니다.
‘집사님, 그러니깐 ‘계명'이라고 하고 ‘율법'이라고 하지만 가령 부모를 공경하라, 살인하지 말라 등등 그 계명은 사랑의 계명이라는 말씀이지요! 부모를 공경하라 하면 사랑이 없으면 사랑 못하는 거죠! 그래서 예수님께서 ‘새 계명'이라고 한거죠!
그러자 와이시가 하는 말 ‘아, 그렇네요! 맞아요! 맞네요!’ 그랬습니다.
나는 이때 와이씨의 확신하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랬습니다.
저는 이때 기도하는 맘으로 얼른 서기 321년에 일요일이 기독교에 들어온 역사책을 펴 선 보이면서 읽어주고 보게 했습니다. 아주 간단하게 칸스란틴 황제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다음 맘무리하는 말로 ‘집사님, 집사님께서 그 목사님에게서, 그리고 저에게서 많이 성경말씀을 들어보시면 유익할 것입니다! 집사님이 바쁜 시간이기에 그냥 가보겠습니다!’ 하고는 곧장 떠나 왔습니다.
이런 경우 구도자가 한가지 명확한 내용을 확신있게 이해했다면 어느 순간의 시점을 클라이막스로 해서 시간을 주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성경을 가르치기 위한 풀앤일 때 말입니다. 이게 성경티칭 방법이죠!
나는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가슴에서 일어나는 벅찬 포만감이 저를 얼마나 행복하게 했는지 몰랐습니다. 비록 운전 중이지만 ‘주님이시여! 감사합니다!’ 하고 기도를 연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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