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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교 힌두 축제날에 교회를 찾은 학생들 -인도 선교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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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스테! 인도 천명선교사 훈련원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요즘 저희 캠퍼스 훈련원은 아주 분주합니다. 

캠퍼스에서 지내는 선교사들과 여러 팀을 나눠 지역 학생들과 대학생들을 만나고 있거든요. 매일 피아노 교실과 영어 교실 그리고 기타 교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 영어 교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영어 교실을 시작한지 한 달이 다되어 갑니다. 

코로나로 학생들의 수업이 온라인으로 바뀌어서 그런지 오히려 전 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영어 교실에 참여하였습니다.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영어를 배우기 위해 매일 오후 자전거를 타고 또 걸어서 캠퍼스에 옵니다. 

처음에는 한 반으로 시작하였지만 지금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세 반에 걸쳐서 동문 선교사들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특별히 2주 전부터는 한국 영어학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라이데이 나이트 클럽(금요일 영어 예배)처럼 Friday Focus Night(열린 금요예배)를 시행하였습니다. 참여한 학생들과 함께 영어로 찬양을 배우고 매주 준비된 선교사들이 짧은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네 그룹으로 나누어져 동문 선교사들과 함께 쉬운 영어로 성경 공부를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희 지역에서 처음 시도하는 순서였기 때문에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힌두교, 모슬렘교 학생들이 교회에 온다는 것은 무척 예민한 일이었거든요. 

또 저녁 시간이어서 여학생들이 교회에 오는 것에 대한 부모들의 염려도 컸습니다. 하지만 첫날 17명의 학생들이 금요일 예배에 참여하였습니다. 거의 반 정도가 여학생이었는데요. 저녁이어서 부모가 데려다 주고 간 경우도 있었고 또 한 어머니는 순서가 끝날 때 까지 교회 뒤에 앉아서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예배가 마친 후에는 걸어온 여학생들은 저희 차로 집까지 데려다 주었고 자전거를 타고 온 여학생들은 선교사들이 오토바이로 집까지 바래다주었습니다. 

그렇게 첫 번째 열린 금요예배가 마쳐졌습니다. 학생들은 너무 좋은 순서였다고 여러번 이야기 하면서 다음 주에도 꼭 오겠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주 금요일이 바로 드루가 신을 섬기는 힌두교의 큰 축제날이었습니다. 

배목사는 힌두교 축제날 금요예배에 참석하는 아이들은 정말 마음이 준비된 아이들일 거라고 웃으며 이야기 하였습니다. 물론 저도 선교사들도 한두 명 정도 오겠지 하고 생각했답니다. 금요일 저녁 예배시간이 되자 한두 명씩 아이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번 주에 오지 않았던 아이들까지 더 많은 숫자가 모였습니다. 힌두교 축제날에 교회를 찾는 학생들이라니요. 얼마나 사랑스러운가요. 선교사들도 저희도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함께 노래를 부르고 순서를 진행했습니다. 남편은 말했습니다.

“드루가 신을 기념하는 날에 힌두교 학생들이 교회에 와서 창조에 대해서 배우다니.” 배목사의 얼굴은 기쁨으로 가득 찼습니다. 물론 학생들에게 영어로 창조에 대해 가르치던 선교사들도 상기된 모습이었습니다. 영어라는 매개체로 하나님을 전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인도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열린 금요예배가 잘 진행되어서 많은 학생들의 가슴에 하나님의 사랑이 심어지기를 기도합니다. 금요 열린 예배에 참석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함께 기도하며 준비하는 우리 동문 선교사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행복한 안식일입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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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훈님의 댓글

no_profile 유재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하는 배 목사님 또 정 해옥 사모님 Fighting !많은 선교사들이 요지음 Covid.로 선교지를 떠나 와 있는데 지난번 선교 소식에 배 목사님 가정은 인도에 남아 있으면서 선교를 계속 하고 있다고 해서 내 자신 놀랐읍니다.  많이 보고싶은 배 목사님 가족입니다. 오늘 새벽에도 목사님 가족 위해 기도 했고 계속 기도하고 있읍니다. 선교 소식 들으니 더 가보고 싶으네요. 부디 모쪼록 정 사모께서 두아들 성민, 형민 ( 이젠 많이 컷지요? ) 그리고 모든일에 음식 해 대고 수고하시는 모습 눈에 선하네요.  May God protect and bless you and your familyand they could do more great your Gospel work and devoting everything for you and keep them safe and healthy all the ti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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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성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배진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동환1 안녕하세요. 장로님. 감사합니다. 장로님의 따뜻한 댓글에 감사합니다. 또 기도해 주신다니 너무 힘이 납니다. 아마 장로님의 기도 덕분에 이렇게 잘 지내고 있나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뵐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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