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 미얀마 군부의 통제속에 고아원을 방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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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의 통제속에 고아원을 방문하다.
양곤에서 4시간 떨어져 있는 미얀마 삼육중고등학교에 고아원이 있는데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쿠데타 군인들이 각 중요 지점에서 검문하고 어디를 가는지 확인하는데 10번 이상의 검문소를 통과하였습니다. 이 시국에 방문하는 것이 외국인 선교사로써 이동하는 것이 여러가지로 걱정스러웠지만 기도하는 마음으로 향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하여 어린이들에게 무엇을 가장 먹고 싶냐고 물어보니 우물쭈물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편하게 이야기해 보라고 하니 롯데리아가 최근에 30분 거리에 있는 시내에 오픈했는데 햄버거가 먹고 싶다고 하더군요.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다고... 그래서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해 주기로 했습니다. ^^...
학용품과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한국 과자와 초코파이, 한사람당 신발 한켤레 그리고 옷들을 나누었습니다. 저희가 손님이라고 준비한 여러 음식들을 보니 오히려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평상시에 먹지 못하는 음식을 손님 왔다고 올려 놓는 것을 보니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고아원 원장님께 학생들 학비와 식료품비를 후원하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저희가 있는 양곤의 직업훈련센터에 방학 동안 와서 여러가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알려 주었고 방학 때마다 교통비 걱정없이 올수 있도록 교통비를 지급하기로 했고 무료로 기숙사에 지낼 수 있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그래도 미얀마 수도 격인 양곤에 오면 구경도 시켜주고 방학 동안이라도 넒은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해 놓았습니다.
이들이 정기 교육과 기술 습득을 통해 어디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직업훈련센터의 목적이기에 흔들리지 않고 달리고 있습니다..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 해 주시는 보이지 않는 손길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세한 미얀 마 선교 소식은 http://ygsda.com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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