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 실수한 마이클에게도 용기를 주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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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도 천명선교사 훈련원입니다.
1월의 마지막을 어떻게 마무리 하셨나요?
저희 캠퍼스에서는 홍광의 목사님과 함께 영성 훈련을 하면서 2019년의 첫 달을 마무리 했습니다. 새벽 5시부터 기도와 말씀 연구가 시작되었고 아침 2시간은 성경을 통독하고 그 이후 시간에는 시대의 소망과 생애의 빛을 읽으면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하였습니다. 저녁에는 홍광의 목사님께서 세 천사의 기별을 전해 주셨습니다. 또 이사야53장과 시대의 소망을 읽고 외우고 쓰면서 십자가에서의 예수님을 묵상하는 한 주는 모든 선교사들에게 가장 필요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19기 선교사들은 금식과 말씀 통독을 같이 하였는데요.
금식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더 무릎 꿇는 선교사들의 모습을 보는 동안 이곳이 하늘 동산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기를 갈망하고 기도하는 영혼들이 있는 곳이 하늘일 테니까요.
많은 선교사들이 자신의 죄를 더 느끼게 되었고 더 하나님께 기도하게 되었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특히 마이클 선교사의 간증이 기억납니다.
“저는 말씀 묵상과 금식을 하다가 배가 고파서 가지고 있던 과자를 몰래 먹었습니다. 그런데 기숙사에서 몰래 음식을 먹고 나오다가 치펨 훈련 목사님을 만난 것입니다. 치펨 목사님은 제게 뭐하고 나오는 거냐고 물었고 저는 그냥 아무것도 안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제 입 주위와 옷에는 과자 부스러기가 남아 있었고 치펨 목사님은 제가 음식을 먹은 것을 알았습니다. 치펨 목사님은 제게 다음 날 하루 더 금식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며 금식 훈련을 왜 해야 하는 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시고 기도해 주었습니다. 3일 금식을 끝내고 다음 날 과일 식을 하는 날이었는데 치펨 목사님께서 제게 식사를 먹어도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 대신에 훈련목사인 자신이 금식을 하루 더 하겠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저는 그 날 얼마나 눈물이 났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밤새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저 때문에 치펨 목사님이 금식을 한다는 것에 마음이 아팠고 더욱이 하나님과 약속한 것을 지키지 않은 것에 슬펐습니다.
하지만 기도 할수록 하나님께서 제게 위로해 주심을 느꼈고 여전히 저를 용서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다는 말씀을 읽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 기쁨에 지금 모두 식사를 하지만 저는 혼자 금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하나도 배가 고프지 않고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용서해 주시고 함께 해 주신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마이클 선교사는 대학에서 간호학을 공부하던 중 술 담배와 마약에 빠져 공부를 마치지 못하고 힘들어 하고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우울증에 걸려 자살을 시도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하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하나님께 자신을 맡기고 삶을 바꿔 보겠다는 마음으로 천명선교사 훈련원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마이클의 간증이 더 와 닿았습니다. 마이클은 여전히 자신이 약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마이클은 기도하며 하나님께 매달릴 때에 하나님께서는 분명 그를 변화시키실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영성 훈련 후반기에는 홍광의 목사님이 말씀을 전할 때에 마이클은 인도 힌디어로 통역하여 영어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선교사들을 도와주었습니다.
마이클은 정말 안식일에 홀로 금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어느 때 보다도 행복한 얼굴이었습니다.
약하고 부족한 마이클! 하지만 하나님께서 마이클을 분명히 강하게 만드시고 사용하시리라 믿습니다.
19기 선교사 훈련이 2주 남았습니다.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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