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하 12: 9 의 하나님께서 보시는 "다윗의 결정적인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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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냐"
(사무엘하 12:9)
시편 51편은 이스라엘의 왕 다윗이 인생에서 가장 어두운 죄를 범한 후, 선지자 나단에게
책망을 받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울부짖으며 기록한 애절한 회개 시입니다.
이 시의 배경이 되는 다윗의 구체적인 죄와, 본문에서 언급하신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살아가는 죄"의 영적 의미에 대해 깊이 나누어 보겠습니다.
1. 시편 51편 배경에 나타난 다윗의 '구체적인 죄'
다윗이 지은 외적인 죄는 성경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사건 중 하나였습니다(사무엘하 11장).
- 간음죄: 왕의 권력을 이용해 충성스러운 장수 우리아의 아내인 밧세바를 범했습니다.
- 살인교사죄: 자신의 죄(밧세바의 임신)를 은폐하려다가 실패하자, 요압 장군에게 편지
- 를 보내 남편 우리아를 가장 치열한 전선 최전방에 세워 죽게 만들었습니다.
- 위선과 기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밧세바를 아내로 맞이하고 일 년 가까이 죄를 숨긴
- 채 왕의 직무를 수행하며 이스라엘의 영적 지도자 노릇을 했습니다.
2.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사는 죄" (실천적 무신론)
우리는 흔히 다윗의 죄를 '간음'과 '살인'이라는 도덕적 범죄로만 봅니다. 하지만 선지자 나단
이 그의 죄를 지적했을 때, 다윗이 가장 깊이 절망하고 고통스러워했던 본질적인 죄는 바로
"하나님이 눈앞에 계시지 않는 것처럼 행동했던 삶", 즉 '실천적 무신론(Practical Atheism)'
이었습니다.
다윗은 평생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죄를 짓던 순간에는 다음과 같이 행동했습니다.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시편 51:4)
다윗은 밧세바를 데려오고 우리아를 죽일 모의를 할 때, 하나님이 자신을 보고 계신다는 사실
(코람데오, Coram Deo - 하나님 앞에서)을 완전히 잊어버렸습니다(혹은 의도적으로 무시했
다). 하나님이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나의 은밀한 죄를 보지 못하시는 것처럼 살았던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사는 죄"입니다. 입술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실제 삶의 선택과 행동에서는 하나님을 안중에 두지 않는 상태를 뜻합니다.
3. 시편 51편 10절: 마음의 창조와 영의 새롭게 함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시 51:10)
다윗은 단순히 "행동을 고치겠습니다"라고 기도하지 않습니다. 그는 자신의 힘으로는 '하나
님이 계신 것처럼 사는 삶'을 회복할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①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여기서 '창조하다'에 쓰인 히브리어 단어는 '바라(Bara)'입니다. 이 단어는 창세기 1장
1절("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에 쓰인 단어와 같습니다. 즉, 인간이 무
언가를 수리하거나 고쳐 쓰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이 무(無)에서 유(有)를 만드
실 수 있는 초자연적인 창조를 의미합니다.
다윗은 스스로 깨끗해질 수 없음을 알았기에, 하나님께서 내 망가진 마음을 폐기하시고
완전히 새로운 마음을 창조해 달라고 구한 것입니다.
② "내 안에 정직한(견고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정직한 영'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루아흐 나콘'은 '흔들리지 않는 영', '견고한 영'을 뜻하기
도 합니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처럼 세상 유혹에 쉽게 흔들리고 타협했던 마음을 회복하여, 어떤
유혹 앞에서도 "하나님이 지금 나를 보고 계신다"는 믿음으로 굳게 서서 흔들리지 않는 영을
달라는 간절한 기도입니다.
요약하자면
다윗의 죄는 밧세바를 범하고 우리아를 죽인 행동이었지만, 그 죄의 뿌리에는 '하나님의 임재
를 의식하지 않고,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살았던 교만과 영적 나태함'이 있었습니다.
그 비참한 실패 끝에 다윗은 주님의 은혜 없이는 단 하루도 하나님 앞에서 올바르게 살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닫고, 오직 창조주 하나님의 손길로만 마음과 영이 완전히 새롭게 빚어지기를 간구
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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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 G. 화이트의 저서 《부조와 선지자(Patriarchs and Prophets)》 영문판 및 한글
판 페이지와 함께, 사무엘하 12장 9절에서 다윗이 하나님의 말씀을 업신여긴 죄에 대해 남긴
정확한 증언과 주석을 발췌하여 전해드립니다.
1. 영문판 및 한글판 정확한 페이지 정보
이 증언은 《부조와 선지자》의 다음 페이지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 영문 오리지널 페이지: PP(Patriarchs and Prophets) 720 ~ 722
- 한글판 페이지: 《부조와 선지자》 720 ~ 721쪽 (제71장 '다윗의 죄와 회개')
2. 엘렌 화이트의 핵심 증언 (번역 및 원문)
나단 선지자가 다윗을 대면하여 사무엘하 12장 9절을 외쳤을 때, 다윗의 죄가 지닌 영적 실상에
대한 엘렌 화이트의 정확한 해설입니다.
① 나단의 선언과 죄의 직면 (PP 720~721)
"나단은 왕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의 오른손을 하늘로 치켜들며 장엄하게
선언했다. '당신이 바로 그 사람이라.' 그리고 연이어 물었다.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
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냐?'"
"Nathan fixed his eyes upon the king; then, lifting his right hand to heaven,
he solemnly declared, 'Thou art the man.' 'Wherefore,' he continued, 'hast
thou despised the commandment of the Lord, to do evil in His sight?'"
② '하나님을 업신여긴 죄'의 우주적 영향 (PP 722)
엘렌 화이트는 다윗의 간음과 대리 살인(우리아를 전사하게 한 것)이 왜 단순한 인간에 대한
범죄가 아니라 "여호와를 업신여긴 것"인지 다음과 같이 분명히 서술합니다.
"사람은 이웃에게 상처를 입힘으로써 죄를 짓게 되지만, 그의 가장 큰 죄는 여호와께
범죄한 것이며, 그의 나쁜 모본이 다른 이들에게 미친 해악이다."
"A man incurs guilt by injuring a fellow-being, but his chief guilt is the sin that
he has committed against the Lord, and the evil influence of his example upon
others."
③ 율법을 수호해야 할 자가 율법을 짓밟은 죄 (SDA 성경주석 3권, 1147 / PP 연계)
또한 엘렌 화이트는 다윗이 가진 지위 때문에 이 죄가 하나님을 극도로 업신여기는 일이 되었다고
증언합니다.
"다윗은 백성의 통치자였을 뿐만 아니라, '주의 기름 부은 자'요, 신정(神政)의 우두머리요,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의 지도자였으며, 또한 하나님의 율법을 받들고 집행해야 할 사람이
었다. 그러나 자신의 죄로 말미암아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고 그 율법을 가볍게(업
신여기게) 만들었다."
3. 증언이 우리에게 주는 엄숙한 교훈
엘렌 화이트는 다윗의 범죄 사건이 성경에 기록된 것은 죄를 합리화하기 위함이 아니며, 아무리
큰 은혜를 받은 신앙인이라도 하나님의 율법을 업신여기고 깨어 기도를 소홀히 하면 언제든 사탄
의 덫에 걸려들 수 있음을 경고하기 위함이라고 엄숙히 강조합니다.
- 다음글*내가 보는 세계관* 26.07.13
댓글목록

Jewooklee님의 댓글
꽤 오래 전 이었습니다. 사무엘 상, 하를 흥미있게 읽다가
삼하 12: 7 "당신이 그 사람이라." 와 그의 죄는 살인, 간음
이 아니라, 삼하 12:9 절의 "하나님을 업신여긴 죄" 라는데서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그렇지? 하고 무릎을 탁 치고는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습니다. 아이고, 하나님 저는 멀쩡한줄
알았더니, 다윗처럼 하나님의 면전에서 십일조로 녹을 먹고
살면서도 하나님을 업신여기고, 무시하고 , 하나님의 임재
조차도 모르고 산적이 얼마나 많았는지요? 주님, 용서해
주시옵소서! 하고 간구를 드렸었지만, 그 후로도 얼마나 많이
그분을 업신여기며 살았는지요? 주님, 제가 참 인생을 잘못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다시 뉘우치며 시 51:10 "하나님이
여 내 안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