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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딸기, 오디의 계절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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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요일은 아침이 바쁘다!

동틀 무렵에 잠에서 깨어나면 집 사람과

정답고, 즐거운 미팅이 있는 날이다.


벌써 개들은 먹이를 좀 달라고 아우성이다. 

개 다섯 마리, 고양이 세 마리, 닭 다섯 마리

에게 각각 다른 먹이를 주자마자 비닐 하우스


에 심겨진 딸기, 오이, 호박, 토마토, 고추,

가지 모종에 물주기를 해야한다. 더덕 밭,

마늘 밭, 밀 밭을 찾아 다니며 물주기가 다


끝나면 지난 주에 비가 안 왔으니 밤 나무, 

배 나무, 살구, 복숭아, 대추 나무를 찾아

다니며 물을 흠뻑 주다가 보니 아니 벌써


오디 나무 밑에 까맣게 익은 오디가 벌써

듬성 듬성 떨어져있다. 얼마나 반가운지?

작은 바구니 두개와 중간 사다리를 가지고


뽕나무 밑으로가서 낮은데 부터 따기 시작을

해서 중간까지 까맣게 익은 것들만 한 사발

정도를 수확했다. 시큼, 달콤한게 그런대로


과일이 없을 때이니 먹을만하다. 앞으로 한

달 정도는 아침, 저녁으로 많을 때는 한 양픈

한 바구니씩 떨어지기도 한다. 그걸 누가 다


먹냐구요? 저희도 좀 먹고, 이웃에 좀 나눠

드리기도 하고, 새들도 먹고, 벌, 나비도 좀

빨아먹고 가기도 하면서 한달쯤 축제가 끝


이나면, 오이, 호박, 토마토, 블루베리가 또

열매를 내어줍니다. 산속에 살다보면 게을러

서 못 찾아먹지? 먹을게 천지 삐까리 입니다.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는 사이에 마늘, 밀 이

삭이 벌써 누렇게 익어가며 낫을 가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 크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 종일 찬양을 부르리로다!

할렐루야!  Praise the Lord!  Hallelujah!

그러다 보면 농가의 아침은 11가 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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