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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음에 누리는 기쁨과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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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安寧) 하십니까?

새해에도 주님의 은혜와 평강을 기원드립니다. 


지난 연말에는 저희 옆집에 사시던 장 장로님께서

95세의 일기를 끝으로 주 안에서 잠이 드셨습니다.


추모 예배에서 아주 간절하게 고인과 유족들을

위한 마지막 기도를 아주 성심껏 올려드렸더니


어제는 그 따님이 유자 한 상자를 가지고 오셔서

정말 따뜻하고 감사했다며 인사를 다녀가셨다.


그런가? 했는데, 오늘 아침에는 산골 저 안쪽에

사시는 오 영감님 댁에서 지난 해 채소며 푸성귀


들을 나눠줘서 아주 잘 잡수셨다. 그러며 천안 배 

한 상자를 전해주고 가셨다. 요즈음 나이를 먹어


가면서 오래 사는게 정말 축복일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나마 내가 살아있으니 누릴 수 있는


은혜요 기쁨들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는

온 종일 한남동 관저에 머믈며 공수처의 영장을


거부하며 5시간을 버티다가 결국은 포기하고 돌아

가는 공무집행 방해를 보면서 저렇게 끝까지 버티기를


하는 것도 결국은 이 땅에 살아남는게 뭔지 모르게

죽는 것보다 낫다고 여기기 때문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게 나라면 나는 또 어떻게 했을까? 밝은

햇살이 퍼지는 환한 아침을 기다리며 뜨락을 서성이고 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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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wooklee님의 댓글

no_profile Jewookl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해 인사드립니다
공기 좋고 햇빛 맑은 곳에서 주시는 새해 말씀이
더 깊이 전달되어 옵니다
여려분께서 이웃들 하고 나누시며 사시는 모습들에
감동합니다
풍성한 이웃 나눔에 제가 그곳에 사는 거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새해에도 모든 이웃님들과 함께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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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wooklee님의 댓글

no_profile Jewookl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 하셨습니까?
대통령 탄핵에, 무안 여객기 사고, 판교인지 어디서
일어난 화재사건 같은 소식들이 저희들 마음을 무겁
게 하는것 같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2021년에 파라과이 선교사로 가셨
다가 잠시 휴가를 나오신 선교사님의 선교 경험담
을 듣는데, 얼마나 힘이 드시는지? 풍토병을 앓는

고통중에도 주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많은 영혼들을
주님께 인도하신 눈물겨운 경험담을 들으며 내가
걷는 이 길이 천국 길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본방인들 선교를 통해서 교인들이 생겼지만, 거긴
또 예배당이 없어서 어려움을 당하는 곳들이 많이
있다니 예전 한국의 1960, 70년대를 보는듯 했습니다.

저도 미력이나마 도와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도로 돕고, 마음으로 돕고, 정성을 다해 보내는 선교
사역을 동참하려 합니다. 주님 속히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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